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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論하다32

MB악법 바로보기 만화가 릴레이 카툰 -그 첫번째! 2009. 1. 19.
2009년 한국경제 전망 및 정부의 역할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연구소에서 '2009년을 전망한다'라는 주제로 세번에 걸쳐 강연을 한다길래 청년회 사무처장님과 함께 강연을 들으러 갔다. 아! 2009년엔 시간 좀 지키면서 살려고 다짐을 했건만, 재학증명서 발급 방법을 왜 집 나서기 전에 그리도 알고 싶었는지...결국 늦었다. 갔더니 강의실에 사람이 가득찼고(강의실이 참 작긴 했지만), 강의는 시작해 열기가 느껴졌다. 2강에는 꼭 제 시간에 가야지...얍!! 민주노동당 [시사특강] ‘2009년을 전망한다’ 1. 일정 : 2009년 1월 13일(화) ~ 1월 15일(목) 매일 오전 10시 2. 장소 : 민주노동당 중앙당 4층 대회의실 3. 강좌 내용 △ 1월 13일(화) 오전 10시 2009년 경제를 전망한다 / 김병권 (새로운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 2009. 1. 14.
'미네르바'가 나라사랑청년회 회원이라니? 언론사에 있는 친구가 전화를 해서 대뜸 묻는다. "미네르바가 너네 청년회냐?" "엥? 무슨 소리냐??" "중앙일보 기사에 미네르바가 나라사랑청년회 회원이라고 나왔던데?" "어라, 그럴 일이 없을텐데..." 어제도 청년회 사무실에 나가서 한 소리가 미네르바 진짜 대단하다는 이야기만 했는데. 30살(알고보니 동갑)에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할 정도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고, 그 정도도 되지 못한 나는 뭔가하는 자괴감에 빠져 있었다. 에잇! 독학으로 공부하면 미네르바 정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난 40살에 나라를 들었다 놨다하는 글을 쓰고 잡혀야겠다. 그러면 '40살 무직'이라고 나오겠지? 라는 우스개 소리만 날렸다. 정말 우리 회원이었다면 우리는 이런 농담 따먹기나 하고, 미네르바의 실.. 2009. 1. 10.
북녘의 장구춤 우리민족 자랑대회에서 췄던 장구춤이다. 북녘 사람들이 남녘에 와서 문화공연을 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장구춤이다. 북녘 사람들의 설장구는 가락보다는 춤을 위주로 하는것 같다! 그래서 그들의 선은 정말 멋있다. 조금 가락이 부족하다보니 심심한 맛은 있지만... 장구를 붙이고 노는 것 같지 않다. 정말 선이 곱고 이쁘다! 2004.08.12 00:18 2009. 1. 7.
술만 먹던 춘근이도 '투사'가 되는 세상! 장면 1. 어느 해직교사의 고백 29일 여의도에서 해직교사의 발언을 들었다.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쓴 편지로 인터넷에서 유명한 '최혜원'이라는 분이었다. 무대가 보이지 않아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는 못 보았지만, 전부터 들었던 교사생활을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대의 여성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저는 남들이 말하는 소위 '운동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 '일제고사'를 보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것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해직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저를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어느 집회에서 가끔은 들어봄직한 식상한(?) 발언일 수 있다. 그러나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녀의 말은 진심이고, 이 세상은 충분히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2008. 12. 31.
별이 떠도 빛나지 않는 시대 # 1 몇 해 전에 EBS에서 다큐드라마라는 것을 선 보였다. '명동백작'에 이어 '지금도 마로니에는'이란 다큐드라마였다. 형식도 신선했고, 내용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특히 EBS를 통해 보니 더욱 맛이 특별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명대사들이 가끔씩 생각나곤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대사 중 하나인 김승옥이 아들을 낳고 한 독백은 가슴을 멎게 할 정도였다. " 별이 떠도 빛나지 않는 시대에 ..." 헉뜨! 별이 떠도 빛나지 않는 시대라니 그런 소름끼치는 말을 할 수가... 김승옥이 말했던 시대는 박정희 시대였다. # 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4473 얼마 전에 '역사교사를 위한 근현대사 특강'이 있었다. 강사는.. 2008. 12. 11.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서른 한 살 어느 밤 2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온 밤을 물음으로 채워도 가슴은 새까매지기만 한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기도 하고 싶지 않은 것도 많은 난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 그려지지 않고 설령 안다해도 선뜻 나서지지도 않는다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질 않고 자꾸 뒷걸음질이다 어머니의 새벽전화를 받을 때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걸 애써 참는다 사랑한다는 말씀이 미안하다는 말씀이 나의 죄를 키운다 죄송합니다. 2008/02/17 06:07 2008. 11. 21.
북의 자신감 '평양의 미국인'을 낳다! 뜨거웠다. 음악을 듣는 귀는 부족하지만, 역사가 한걸음 나아간 것은 알 수 있었다. 미국의 교향악단이 '악의 심장부'에서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했다. 아직 전쟁 중인 상대국가에서 자신들의 애국가를 연주한 것은 "죽여라!"라는 외침일 수 있다. 그러나 공연을 본 전세계 어느 누구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연주가 있었던 동평양 극장은, 평양은 '평화의 노래'가 울려 퍼졌음을 확인했다. 뉴욕 필하모닉의 공연보다 북미의 '종합공연'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정치적으로 진전하고는 있다지만, 더딘 행보에 문화적 접근을 통해 박차를 가한 일대 사변이다. 더구나 양국의 국기가 무대 양편에 꽂아져 있고, 양국의 국가가 울려 퍼졌다. 관람석에서도 미국인과 평양시민이 한데 어울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 2008. 2. 27.
북의 태권도 전당과 동상 북에 있는 태권도 전당이라고 한다. 2007년 평양에서 열렸던 615대회 때 찍은 사진이라고 함. '태권도 전당'이라는 글씨가 힘있고 한글의 멋스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그래도 '태'자는 좀 낯설다. 너무 멋부린 거 같다. 북에서는 글씨체에도 그들의 생각을 반영시킨다. 태권도 전당 앞 동상. 태권도 발차기 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잘 표현했다. 역시 조각에서도 북다운 힘있고 기세있는 느낌이 잘 반영되어 있다. 동상의 옆모습. 조금 느낌이 이상타..ㅎㅎ 그래도 날아올 것만 같다. 그러고보니 동상 앞 사람들 북의 청년들일텐데, 역시 한민족이라 우리의 모습과 다른 게 없다. 동상의 뒷모습인데 뒤에서 봐도 멋있다. 남녘의 건물 앞에 놓인 무엇인지 모를 조각들보다는 훨씬 느낌이 살아 있고, 특히 무엇을 표현하는지.. 2008.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