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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論하다32

집권이 멀어진다.... 가슴 아프게 제목을 다는 게 어렵다. '우린 백날해도 집권 어렵다' '민주노동당, 민주당 세력 이길 수 있나?' 뭐 이런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달고 싶었으나 적절히 배합이 어려웠다. 암튼 집권은 우리(민주노동당)에게 먼 훗날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혹은 없거나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측으로 꺾은 노무현! 그의 죽음이 안타깝기 그지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고, 감정이며 슬픔이다. 그러나 그가 '내'게는 일종의 배신감을 주었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그러하기에 노무현에 대한 슬픔은 한없는 그 무엇이 아닌 '애증'이며, 때론 그에 대한 '분노'로 표출될 때가 있다. 노무현은 그렇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또 뭐란 말인가? '범 민주당세력'으로 보이는 편하게 민주세력, 개혁세력이라는 두루뭉실한 말로 치장한, 혹 이런 평가에 발끈하다면 .. 2009. 9. 18.
나도 포토 시국선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와 이에 대응하는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각계각층에서 시국선언이 잇따랐다. 물론 시국선언이 오직 노무현의 죽음 때문만은 아니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대통령에 대한 경고이고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외침이고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고 가는 반통일정부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다. 미디어법, 비정규직법을 개악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또한 서민들의 삶은 어려워지고 있는데 부자감세만을 외치고, 국민들이 그토록 반대하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더니 22조의 4대강 정비사업에 예산을 증액한 믿을 수 없는 정부에 대해 사망선고를 한 것이다. 용산에서는 경찰독재에 의해 국민들이 죽어갔건만 사과 한마디 없는 정부에 대한 분노이다. 시국선언이.. 2009. 7. 22.
[호소문]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다! 87년 6월 10일을 중심으로 민중의 대폭발이 일었던 시기를 '6월 항쟁'이라고 합니다. 08년 6월 10일 민중들은 다시 거리로 모였습니다. '민주'를 외치며 '쇠고기 반대'를 외치며 그리고 '명박퇴진'을 외치며 그렇게 모였습니다. 그저 지나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함이 아닌 옳음을 밀고 가는 대전진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바람과 달리 정세는 '대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9년 6월 10일 모여야 한다는 '당위성'만 간직한 채 스스로 마음 속에 좌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좌절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얼마나 모일까? 우리 '나라사랑청년회' 회원들은 얼마나 모일까? 머릿수가 다는 아닙니다. 시국선언을 위해 교수들이 모여도 나랏님은 본체만쳅니다. 그런 .. 2009. 6. 10.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 막을 방법 있다 평화네트워크 대표 정욱식 북한의 인공위성 ‘광명성 2호’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분위기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2월 24일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 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은 경제강국을 향한 또 하나의 큰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 광명성 2호 발사가 2012년 강성대국을 향한 핵심적인 프로젝트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우리는 1단계로 가까운 몇 해안에 나라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통신, 자원탐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실용위성들을 쏘아올리고 .. 2009. 3. 4.
국회로 간 아나운서 멱살 잡다! 3월 3일 국회에서 여야 간 공방이 치열했다. 국민들은 방송으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국회의원들의 고성과 몸싸움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여러 리얼 코미디가 연출 되었지만, 이 장면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멱살을 잡고 있는 사진이다. 국회로 간 아나운서 한선교! 이지적이고, 신사 이미지였던 아나운서는 동료(?) 국회의원의 멱살을 잡는 시정잡배처럼 되어 버렸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그럼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사람을 저리 만든 것일까? 아! 대한민국.... 2009. 3. 4.
2월 28일 10만 범국민대회 함께 해요~~!! 국민을 동네 개보다 못하게 보는 '이명박 정권' 과 '한나라당' 은 정말 눈에 뵈는 것도 없는지 이명박 정권 취임 1주년을 자축하듯 문광위 상임위원장이 "손뼉을 세 번" 치면서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시도' 했습니다. (날치기 통과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손바닥 치는 것이 국회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있으므로) 국민을 국민으로 보지 않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진정한 국민의 힘이 어떠한지 2월의 마지막날인 28일에 제대로 보여줍시다!! 기필코!!! 2009. 2. 26.
지피지기 백전백승 손자병법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모두 이긴다는 말이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다른 이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냉혹한 삶을 살고 있다. 상대방의 약점을 알고 있어야 하고, 상대방보다 좋은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그리고 자신의 약점은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국가간의 관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제외교는 철저히 실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어제의 우방이 오늘의 적이 되는 것에 대해 혹 피해를 입는 국가의 경우에도 약육강식의 국제관계라고 이해하며 넘긴다. 이웃간의 관계도 이익을 따지며 발전하는데 국가간의 관계가 서로의 사정을 봐주고 이해하리란 것은 상상도 할 수도 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관계인 것이다. 이러한 사.. 2009. 2. 16.
'명텐도 MB'가 나왔습니다! ㅋㅋ 2009. 2. 5.
나치도 ‘법치국가’였다 유대인의 기본권 박탈, 게르만인과의 결혼금지, 강제이주 및 집단 학살. 그리고 유전질환자에 대한 강제 불임시술. 나치가 저지른 패륜적 행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이 모든 행위에는 전부 법적 근거가 있었다는 거. 다들 나치가 극악했던 것만 기억할 뿐, 나치가 ‘법치국가’였다는 건 기억하지 못하는 듯하다. - 맨 처음엔 유대인의 기본권을 부인하는 법을 만들고, 그 다음엔 유대인을 강제 이주하는 법을 만들고, 그 다음엔 수용소에 가두는 법을 만들고 - 잔인하다 못해 애들 장난 같기만 한 우스꽝스러운 내용이 법이란 형태로 만들어져 실제로 집행되었다. 법적 근거만 있다뿐인가? 이 법의 적용 역시 잘 훈련된 법관들로 구성된 법원에서 ‘법치국가’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수하며 이루어졌..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