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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세상보기6

‘牧民’, ‘心書’ ‘牧民’, ‘心書’ 나의 고향은 전남 강진이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곳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정약용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다. 강진에는 다산초당, 다산동상, 다산로 등 그를 기리는 뜻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다산에게서 수학을 했던 이들의 흐름이 이어져 다산의 학문을 연구한다거나 실사구시의 정신을 현대에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 그래서 그는 내 마음 속에 따라야할 큰 스승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다산 학문의 집대성이라는 ‘牧民心書’조차 변변히 읽어 보지 못했다. 허나 온갖 세상의 이치도 때가 되어야 인연이 있듯이 지금이 그 때가 아닌가 싶다. 정약용은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그의 학문을 집대성했다. 중앙정치에서 멀리 떨어져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보니 더 많은 것이.. 2009. 10. 12.
'솔약국집 아들들' 마음을 후벼 판다! 옥희 (계속 손 가방으로 내려 치는) 자식 새끼들 뼈빠지게 키워봤자 어따 써어! 이런 새끼! 죽을 힘으로 키워봤자 어따 쓰냐고 ! 평생을 지 입에 뜨신 밥 들어가게 하려고 평생을 발 동 동 구르면 산 에미를 니가 이렇게 쳐어 이런 배은 망덕한 놈의 새끼!!!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니가 날 이렇게 무시해! 그러구두 두 발로 내 집엘 다시 기어 들어와! 나가 이 자식아! 나가!!! 나가!! 우리 어머니 "어쩌다가 우리 아들이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우리 아들이 잘 될지 알았다. 아야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자. 으잉? 우리 아들 착하잖아. 엄마 말도 잘 듣잖아...... 나는 안 힘든지 아냐? 인제 속 좀 그만 썩혀라. 내가 쟌 못 살겄다." KBS에서 하는 주막극 '솔약국집 아들들'을 가끔 본다... 2009. 9. 14.
요즘 주목받는 영상들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명박 정권의 1년을 맞아 각계 각층의 동영상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고나서 자연스럽게 박수칠 만한 동영상들이라 모아봤습니다. [억 2개 밖에 없네요..ㅎㅎㅎㅎ] 요건 MBC노조에서 세계에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미디어악법을 알리고자 만든 영상이라고 합니다. 아! 정말 이러니 언론노조는 승리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핍박받는 민중들과 함께 싸워나가는 방송이길 바랍니다. 특히 MBC 화이링~~!! 이건 환경연합에서 만든 MB정권 1년을 기념(?)하는 영상이라고 합니다. 일명 '미래 4년 고난'...캬~~! 정말 이름 쥑이네요..그러나 절망감은 허벌라게 밀려옵니다. 아! 4년을 어찌 버텨야 할런지... 2009. 3. 3.
여의도에서 김광석의 '꽃'을 떠올리다 오늘도 여의도 칼바람을 맞으러 갔다. MB악법을 막아내는 결연한 민중의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갔더니 '언론노조'에서 큰 함성을 지르며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었다. 중간 중간 언론노조원들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는데, 80년대 혹은 90년대 초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뭐 내가 그 당시를 기억할만큼의 나이는 아니나 들어왔던 문화적 느낌으로는) 한 노래패가 올라와서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를 함께 부르는데 난 갑자기 김광석의 노래를 왜 투쟁판에서 부르지 못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이 노래가 떠올랐다. 김광석의 '꽃' 김광석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느 때 이 곡을 이야기했던 적도 있었으리라. 김광석의 죽음 후에 그의 공연 음반이 나왔었.. 2008. 12. 31.
[영화] '미인도'를 보면서 '그들이 사는 세상'을 생각하다 # 미인도 그리고 황진이 심야에 미인도를 봤다. 피곤에 쩔은 직장인들 옆구리 찔러 가면서 본 미인도. 야하다는 걸 흘려들은 기억은 나는데 뭐 상영관에 들어설 때 까지도 별 생각은 안했다. 근데 보고 있으려니 모임에서 선후배가 같이 보는 게 조금 '웃기긴'했다. 그래도 뭐 난 야한 것도 좋았지만, 그들의 사랑과 경치가 넘 좋았다. 화면의 이쁘기와 경치를 보고 있자니 '황진이'가 생각났지만, 황진이의 놈이보다 미인도의 강무가 더 '사람냄새'가 나서 좋았다. 우격다짐식의 혹은 문건식의 유토피아 어쩌고 저쩌고는 그닥 가슴을 뛰게 하지 않고 거추장스럽기까지 하다. # 코스모스 미인도에서 보이는 코스모스 꽃밭을 보면서 뜬금없는 생각을 하나 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코스모스 만발한 꽃밭을 가꾸고 싶다는.... 2008. 11. 19.
웨딩드레스 입은 추상미 꺄~악!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인 추상미가 드라마에서 결혼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단아하면서도 새침한 그녀! 정말 결혼할 때가 왔나보다...ㅠ ㅠ 나에겐 언제 이런 여친이 생길까? 아~흐!!! 200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