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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論하다/▶그림-만화-만평◀

어떻게 살아야 할까?

by 천광용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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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한 살 어느 밤 2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온 밤을 물음으로 채워도
가슴은 새까매지기만 한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기도
하고 싶지 않은 것도 많은 난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 그려지지 않고
설령 안다해도 선뜻 나서지지도 않는다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질 않고
자꾸 뒷걸음질이다

어머니의 새벽전화를 받을 때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걸 애써 참는다

사랑한다는 말씀이
미안하다는 말씀이

나의 죄를 키운다

죄송합니다.

2008/02/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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