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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새것에 민감한 청년, 오픈캐스트에 첫발을 내딛다!

by 천광용 2008. 12. 25.
네이버에 이상한 것이 생기려고 한다.
홈페이지 개편도 한다고 하지만, 요녀석이 핵심 전략인가 보다.
바로 "오픈캐스트"

2008년 촛불로 적잖이 타격을 본 네이버가 웹 2.0시대를 뛰어넘어
웹 3.0의 시대로 한 발 먼저 내딛으려 한다.
웹 2.0의 핵심 키워드는 '포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블로그'
웹 2.0이 쌍방소통을 가능케 했다면, 웹 3.0시대는 다자간 소통을 지향한다.
촛불로 피어난 '아프리카 생방송'이 맹아일 수도 있다.




물론 이번 네이버의 캐스트는 실험적으로 포털유저들이 직접 자기가 뽑은 홈페이지 첫화면, 자기가 뽑은 글들을 노출시켜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 한다. 이는 1인 미디어라고 했던 블로그를 바탕으로 하지만 조금 발전된 측면이 있다. 즉 블로그가 기사를 생성했다면, 캐스트는 기사가 모여 발행된 신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런지 모르지만, 새것에 민감한 청년으로써(나도 잘 모르지만)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를 신청했고, 마침 당첨이 되서 개설하고 발행까지 해 보았다.

사실 지금은 촛불 이후 웹 2.0시대라 규정되고, 그 공간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지만, 대중들은 웹 2.0을 즐길만큼 즐겼고, 앞으로 다가올 웹 3.0의 시대를 논하고 있다. 물론 웹 3.0은 웹 2.0 헤게모니 논의가 구닥다리인 느낌에 반하여 섣부른 감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새것에 민감한 청년들의 고민'은 아닐터이다. 얼리어답터가 되어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본격적으로 대중이 몰려올 때 바로 그때 구축해 놓은 진지를 바탕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해야 한다. 
 


이미 발행되고 있는 캐스트의 대부분은 생활, 음식, 여행, 연예 이야기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네이버가 실험단계로 모든 이들에게 공개를 하고 있지 않아서 홍보도 덜 되어있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겠지만, 정치, 사회 면에서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보낼 수 있는 캐스터들이 부족하다. 물론 보수 목소리는 태부족한 현실이긴 하다. 또한 캐스터의 부족뿐만 아니라, 구독자 수도 무척이나 부족하다. 2009년 1월 1일 부터 네이버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캐스트는 3월 정식 오픈) 그 핵심에 서게 될 오픈 캐스트의 '촛불시민', '진보블로거'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

자! 컴퓨터를 켜고 총성없는 전장으로 어서 뛰어 들자!
지금은 복병이지만, 이 곳에서 분명히 태풍은 불어올 것이다.
다만, 현재의 오픈 캐스트를 보더라도 언제나 고려되는 것은 기본, 즉 블로그 포스트 및 진보단체 소식, 진보언론의 기사가 절대 필요하다. 그리고 오프에서의 실천!!!

내가 첫 발행한 오픈캐스트![클릭하면 내 오픈캐스트로!! 구독도 하세요! ㅎ]
http://opencast.naver.com/LP458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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