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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tory/나라사랑청년회

나라사랑청년회 여름실천단 '오여사와 고양이들' 둘째날

by 천광용 2009. 8. 12.
첫 날 실천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죽은 아인슈타인도 관에서 벌떡 일어나
천재적인 두뇌로 이런 계산을 했다 하는 후문이~ㅎ
저걸 계산하지 않고는 죽을 수가 없더라는~ㅋ (믿거나 말거나)
의기양양 실천단 오늘의 실천장소 이대역으로 도착해 사람들을 기다리며
선전물도 펼쳐놓고, 열심히 유인물도 나눠드립니다.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는데 까짓거 뭐!!
선전물에 관심 보이는 아저씨~
나눠주는 유인물 척척 잘 받아주시는 시민들~
오늘 출발도 산뜻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요기까진 아주~ 좋았지요~

그런데......
사복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얼쩡얼쩡 거리더니...
급기야 4명이나 저희를 둘러싸고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완전 어이상실...ㅡㅡ;
쌈박하게 무시하고 어제처럼 하고 싶었으나...
결국 징도 치지 못한채 유인물을 돌리면서 걸을 수 밖에 없었네요...
아...짜증나...

어찌어찌 apM앞의 공터에 자리를 잡고 공연 준비를 하는데, 
마치 "우리 엄마가 너네들 다 데려오래" 라는 것처럼 상사가
우리를 데려오랬다고 징징대는 젊은 경비를 만나 또 철수...
너한테나 상사지 우리한테도 상사냐!
어딜 오라가라야!!

우여곡절 끝에 신촌기차역 근처 조그만 공터에 자리잡고
열심히 보완까지 한 공연 시작~
아싸 좋구나~ 

막상 시작할 땐 공터에 얼마 없던 사람들이
자꾸자꾸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경찰들의 탄압에 잠시 위축됐던 마음도
시민들의 열띤 호응 덕에 금방 up이 됩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경찰 4명이 졸졸 따라다니며 간섭하고,
징도 못치게 하고,
장소 잡기도 어렵고,
회원들의 차 2대가 견인되는 등...
객관적인 조건이 참 열악한
두번째 실천이었지만
우리 "오여사와 고양이" 실천단
즐겁게 mb퇴진 실천 마무리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우리 기다렸다가 끝까지 지겹도록 졸졸졸 따라다닌
경찰아저씨들...ㅡㅡ;


라고 쏘아붙여 주고픈 심정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열띤 호응. 지지만 있다면야
이까짓 탄압쯤!!
우리 실천단은 굴하지 않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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