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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 희망이다/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by 천광용 200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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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게 익은 밤송이들이 쫙쫙 갈라지면서 가을은 성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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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익은 벼들이 황금 물결을 일으키는 것.
그것만큼 장관이 있을까?
생명을 느끼게 하는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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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억새밭에 가서 눕고 싶다.
가을 바람이 불면 피가 식어간다."

대학 다닐 때, 학교 선배가 노트에 써준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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