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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論하다

우리나라 제대로 가고 있나요?

by 천광용 200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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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12일 여의도 증권거래사무소에서 진행된 코스콤 노조의 파업출정식에 참여하던 중 전투경찰에게 폭행을 당하고 끌려가고 있다. 이들을 지휘하는 영등포 경찰서가 이석행 위원장을 모를리 없을 것이고, 이는 앞뒤 가리지 않는 경찰의 오만함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주말에 있었던 뉴코아 강남점에서의 점주 및 구사대에 의한 이랜드 비정규직 노조를 상대로 한 폭력행사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던 모습과는 달라서 더욱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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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GM대우 부평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선전전을 하고 있는 모습(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관리자들과 코에서 피를 흘리는 노동자들.(사진=GM대우 비정규직 지회)


그리고 GM 대우,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에서 일어난 사측의 폭력 또한 도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어찌보면 곳곳에서 자본의 노동자에 대한 총공세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자본과 노동조합의 대립에서 정부는 중립적인(사실 노동자의 권익을 적극 보장하는 것이 맞겠지만 제발 중립이라도 지켜라) 자세를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앞장 서서 자본의 시종이 되어있는 분노가 이는 역할만 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정권 아래 역대 어느 정권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정부는 두고두고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사태를 이대로 수수방관 내지 앞장서서 탄압을 가한다면 역풍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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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조합원 총회를 하기 위해 대우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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